정명훈 “인권유린 용납못해…서울시에 그만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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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0 14:45
입력 201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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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리허설 참석한 정명훈 예술감독
서울시향 리허설 참석한 정명훈 예술감독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0일 오전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열린 공연 리허설에 참석해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단원들에게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은 10일 박현정 대표의 직원 폭언·성희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것은 인권에 대한 문제”라며 “인권 유린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예술감독은 이날 서울시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연습에 앞서 단원들에게 박 대표 문제와 관련, “일주일 전에 서울시에 ‘이런 것을 보고는 못 견디겠다. 그럼 나는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조용히 해결되길 바랐는데 안된 것”이라며 “그리고 말도 안 되는 (박 대표의) 인터뷰 갖고 이상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 대표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직원들에게 폭언,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번 직원들의 퇴진 요구의 배후에는 정 예술감독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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