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껌딱지’에 작품 100여점 그린 미모의 여고생, 착하기까지!
수정 2014-12-03 17:36
입력 2014-12-03 00:00
보은고 박송이양, 전시회 수익금 불우이웃에 기탁
길바닥에 버려진 껌딱지 위에 예쁜 그림을 그려넣는 이색 창작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고생 예술가가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연합뉴스
중학생 때부터 길거리에 달라붙은 껌딱지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박 양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에 나섰다.
교정 곳곳을 누비면서 껌딱지를 찾아 그 위에 친구 얼굴이나 과일, 만화캐릭터 등을 그렸고, 지난 10월에는 100여점의 작품을 모아 첫 번째 개인전도 열였다.
박 양은 “처음에는 땅바닥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창피했지만, 지금은 인정해 주는 분들이 많아 당당하게 작품활동을 한다”며 “재능을 살려 미술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나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수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박 양이 낸 성금을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조손가정 5가구에 나눠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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