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세월호 추모 리본 철거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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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6-17 13:53
입력 2014-06-17 00:00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철거해 말썽을 빚은 충북 음성군이 17일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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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팽목항
쓸쓸한 팽목항 17일 오전 비가 내린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등대 길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메시지와 함께 걸린 노란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연합뉴스
음성군은 이날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수거반의 실수로 세월호 관련 현수막과 추모 리본을 함께 철거했다”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군민의 열망에 반하는 실수를 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군은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과 리본은 수거한 다른 현수막과 함께 폐기물 처리장에서 소각됐다”며 “앞으로 같은 장소에 현수막을 다시 설치하고 노란 리본을 더 오랫동안 게시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군은 “그동안 군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원회의 합동 분향소 설치를 지원하는 등 아픔을 함께했다”며 “거듭해서 세월호 희생자·유가족과 추모위원회에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음성군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부터 매주 토요일 음성읍사무소 인근 주민 쉼터에서 추모제를 열었고, 주민은 자발적으로 추모 리본을 걸어 놓았다.



그러나 음성군은 지난 13일 읍성읍내 불법현수막을 철거하면서 이 리본까지 철거해 말썽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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