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476명 명단에 없는 외국인 시신…정부 집계 ‘엉터리’
수정 2014-04-22 13:28
입력 2014-04-22 00:00
정부, 세월호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 5명·3명 실종 밝혀’확정’이라던 승선자 476명 명단에 없는 외국인 시신 발견승선·구조자 수 4번 번복…확정한 집계도 “믿을 수 없어”
정부가 476명으로 ‘확정’한 세월호 승선자 명단에 없는 외국인의 시신이 발견됐다.정부가 발표한 승선·실종자 수가 맞는지 강한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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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군, 해경 등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입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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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군·해경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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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다이버가 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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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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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인 2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한 시민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글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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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연대 주최로 21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시민 촛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촛불로 ’보고 싶다’라는 글씨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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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생존자 무사생환 기원 촛불 행사’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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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국해양구조 협회가 잠수부들에게 보낼 부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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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인 2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기원문 사이로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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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팽목항에서 시민이 세월호 실종자에게 보내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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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군 병력과 민간 잠수사들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기술진이 ’원격 조정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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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미국 기술진이 무인잠수정(ROV)을 투입 후 원격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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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미국 기술진이 ’원격 조정 무인잠수정(ROV)’를 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군 병력과 민간 잠수사들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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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 이날 대거 투입된 민간 잠수 어선인 머구리배 잠수사들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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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 전국에서 모여든 생필품 및 구호물품들이 쌓여 있다. 진도군청은 20일 하루 80여 회사 및 단체에서 모포, 라면, 음료 및 생수 , 치약, 칫솔 등 25개 품목 9만9천여 개의 물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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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오후 3시 현재 2만5천여명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긴 상태다. 사진은 청원 지지 글이 올라온 아고라 인터넷 페이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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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재외동포언론인대회’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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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팽목항에서 천주교 수녀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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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수업 시작 전 생존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고개숙여 기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치약, 칫솔, 담요, 컵라면 등 구호물품과 격려문을 모아 안산 단원고 실종자 가족을 위해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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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오전 사고해역의 날씨는 맑았고 파고는 0.5m로 수색 구조작업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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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 희생자 가족들에 무료 배식전국에서 모인 민·관·군·기업 자원봉사자들이 21일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무료 배식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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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7일 전남 진도를 방문했을 당시 실종자 가족대표 자격으로 사회를 봤던 송정근씨가 박 대통령에게 휴대전화를 건네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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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미래부 장관·방송통신위원장21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47회 과학의 날(4월 21일)과 제59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 합동 기념식에서 최문기(앞줄 오른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오른쪽에서 두 번째) 방송통신위원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며 묵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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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돕는 온정의 손길들21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
진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정문에 모인 시민들이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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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21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많은 학생이 실종되고 숨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정문에서 한 시민이 학생들이 적어 놓은 무사귀환 기원 글들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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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애도 현수막 -
세월호 침몰 3일째인 18일 해경과 해군, 민간이 합동으로 벌이는 구조·수색작업이 야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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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정보가 적힌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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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밤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 불빛으로 밝혀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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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밤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 불빛으로 밝혀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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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다 저지당한 가운데 현장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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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20일 오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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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나흘째인 19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바라본 사고 해역 위로 조명탄이 불빛을 밝히고 있다. 이날 해경은 밤 사이 880발의 조명탄을 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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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4·19 혁명일 맞이 범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집회 현장 인근에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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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조계사에서 시민이 진도 여객선 실종자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촛불로 완성한 ’기다릴게’. 이날 조계사에서는 진도 여객선 실종자 무사귀환 발원 및 국내외 장애인·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 정진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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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성경책을 펴놓은채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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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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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민간 다이버들이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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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가족들 청와대로…20일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표단이 정부의 부실 대처를 비판하며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 위해 전남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교까지 도로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진도 연합뉴스 -
형, 보고 싶어 꼭, 그럴거라 믿어…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히며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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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20일 진도 팽목항에서 구세군 주최로 열린 부활절예배에 실종자 가족들이 참여해 기도를 하고 있다. 2014. 4. 20 정연호 tpgod@ -
“친구야 친구야”단원고 재학생과 동문들이 20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원형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 희망 기원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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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 시작을 앞두고 전광판에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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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프로야구 NC-삼성전이 열린 경남 마산 야구장 관중석에 ‘세월호 탑승객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날 야구장에는 전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일체의 앰프 응원 등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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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대 FC 서울의 경기장 관중석에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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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참가자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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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상황게시판에 따르면 이들은 리다OO(38·76번째 사망자)씨, 학생으로 보이는 외국인(77번째), 리샹XX(46·83번째)씨다.
리다OO씨는 중국 국적의 재중동포, 학생은 러시아 국적 단원고 학생 세르△△군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이미 세월호에 탄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샹XX씨는 정부가 476명이라고 밝힌 승선자 명단에 없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숨진채 발견된 리다OO씨, 세르△△군 외에 필리핀 국적 선상 가수 2명, 리다OO씨와 결혼할 사이인 재중동포 여성 1명 등 외국인은 모두 5명을 승선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필리핀 선상 가수들은 구조됐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재중동포 예비 부부와 세르△△군 등 실종된 외국인 3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남은 외국인은 리다OO씨의 (예비) 아내뿐이다.
그러나 정부의 승선자 명단에 포함되지도 않은 외국인 남성 리샹XX씨의 시신도 수습돼 피해집계의 허점이 다시 드러났다.
정부는 리샹XX씨와 동료 중국인이 세월호에서 찍은 사진을 가족들로부터 확인하고 동료의 차량이 배에 있었던 것도 파악했다.
그러나 이들 2명의 승선을 확인할 자료가 없어 재중동포(리다OO씨 부부) 2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는 중국측에 통보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21일 보도에서 76번째, 83번째 시신이 중국인 남성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부는 리샹XX씨 등 중국인 2명이 배에 탄 사실을 파악하고도 승선자 명단에는 포함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된 만큼 총 승선자 수가 476명이라는 것도 결과적으로 거짓이 됐다.
정부는 최악의 후진국형 참사를 막지못해 국민을 비탄에 빠뜨리고도 구조와 피해 집계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외교적 비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해경은 발뺌에 바쁘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승선자 수를 묻자 “대책본부에서 주는 정보대로만 알고 있다”며 대책본부의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도 “해경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답한 뒤 재차 묻자 “승선자 명단은 있지만 내외국인은 별도로 파악하고 있지 않아 모른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월호 탑승객과 관련, 첫날 477명에서 이후 459명, 462명, 475명, 476명으로 계속 번복했다.
사고 첫날부터 368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한 정부는 금세 구조자수를 164명으로 정정했고 다음날 다시 174명, 175명, 176명으로 번복한 뒤 결국 179명으로 확정·발표해 구조부터 피해 상황 파악까지 최악의 초기 대응 행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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