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최근 3개월치 전기요금을 체납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부분적으로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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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고양지사 직원들이 21일 오후 3개월치 전기요금 6억여원을 내지 못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아파트 변전실에서 단전 조치를 하고 있다. 한전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입주민 동의하에 가로등, 체육시설 등 일부시설에 대한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한전 고양지사 직원들은 21일 오후 1시 40분께 일산서구 덕이동 S아파트를 방문, 입주민 동의 하에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가로등, 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 헬스장 등 일부 시설이다.
각 가구와 엘리베이터, 노인정, 관리사무소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에는 예전대로 전기가 공급된다.
한전은 이 아파트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치 전기요금 6억1천617만원을 연체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전체 3개 단지 3천316가구 중 입주한 1천717가구 주민들은 가로등 없이 생활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됐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관리비 통장에서 1억8천600만원을 인출, 한 달치 전기요금을 내 단전위기를 모면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관리업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한 달치 체불 임금 1억2천여만원을 먼저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며 현금 인출에 동의하지 않아 한전의 단전 조치에 동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