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재산 강제 압류 미술품 100여점 확보
수정 2013-07-17 00:00
입력 2013-07-17 00:00
檢, 자택서 추징금 환수 집행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16일 전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또 전 전 대통령 아들인 재국, 재용씨 형제가 운영하는 회사와 전 전 대통령 일가 자택 등 17곳도 전격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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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날 오후 이 회사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 앞 취재진의 모습.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연합뉴스 -
검찰은 전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가운데 최고층 건물) 연합뉴스 -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 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 채를 압류했다. 사진은 재용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가운데 최고층 건물)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던 중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난감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효선(51)씨가 지난 2006년 3월 서경대 교양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강의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그는 임용 몇 해 전부터 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으며 현재 토익과 ‘커뮤니케이션영어’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은 효선씨의 대학 연구실의 모습.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다 취재진에게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나오다 취재진에게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린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로펌 변호사가 방문을 마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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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신영무 변호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방문을 마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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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정주교 변호사가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와인제조공장) ‘다나 에스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다나 에스테이트’내 전 전(前) 대통령 3남 재만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정원수로 가려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미국 나파밸리에 있는 와이너리(와인제조공장) ‘다나 에스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다나 에스테이트’내 전 전(前) 대통령 3남 재만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정원수로 가려져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내인 탤런트 박상아씨가 2003년 결혼 직후 구입한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현재 호가는 38만달러로 구입 당시 시세와 비슷하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내인 탤런트 박상아씨가 2003년 결혼 직후 구입한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현재 호가는 38만달러로 구입 당시 시세와 비슷하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을 나선 뒤 자신이 타고온 승합차로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후1시 23분 경 자택을 방문 한 뒤 약 6시간이 지난 뒤 집을 떠났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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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직접 차를 몰고 방문,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21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등에 대한 압류와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은닉 재산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된 19일 전 전 대통령 자택 인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창고에서 계속 나오는 액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시공사 창고의 예술품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액자를 옮기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포장하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끝 없는 액자 행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 ‘전두환 재산’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의 창고 모습
연합뉴스 -
검찰 ‘전두환 재산’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의 창고 모습.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압류된 그림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압류된 그림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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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빌리지로 들어가는 무진동 차량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무진동 차량이 허브빌리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무슨 그림일까?’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먹구름 낀 허브빌리지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허브빌리지 위로 먹구름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연천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압류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액자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액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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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되는 불상 머리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 머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되는 불상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불상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연천 허브빌리지 압수수색·압류
검찰이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과 은닉 재산 적발을 위해 압수수색·압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로비에 종이박스 길?
검찰이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재산 압류 절차에 전격 착수,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 등 190여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장남 재국씨가 운영 중인 시공사 파주 사옥. 로비에 종이박스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직원들이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압류 절차 마친 검찰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류가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류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경계근무 중16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입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떠난 후 경찰들이 기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서 검찰 직원들이 압수물품을 들고 시공사를 나서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검찰이 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자택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검찰이 미납추징금 확보를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자택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압류 절차를 끝낸 검찰 직원들이 자택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들어가시면 안됩니다’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류가 진행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취재진 진입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입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떠난 후 경찰들이 기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0여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16일 오후 압수수색 장소중 한군데인 서울 서초동 시공사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준석 pado@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에 취임했던 2004년 8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 예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환수전담팀과 외사부 등은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시가 1억원 상당의 고(故) 이대원 화백의 서양화 1점, 자개장 1점 등 여러 점을 압류했다. 압류 절차는 김민형(39·사법연수원 31기) 검사 등 7명이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징수법에 따라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외사부와 집행과, 전담팀 등의 수사진 87명을 급파해 전 전 대통령 ‘은닉 자금 저수지’로 의심되는 장남 재국씨 소유 출판사인 시공사의 서울 서초동 본사와 경기 연천군의 허브빌리지, 종로구 평창동의 한국미술연구소, 차남 재용씨 소유의 부동산 개발 회사 BLS의 서초동 사무실 등 12곳과 재국·재용씨 형제 및 딸 효선씨, 전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씨, 전 전 대통령 동생 경환씨의 부인 손춘지씨 등의 자택 5곳 등 모두 1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자택 외 시공사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고가의 그림, 도자기 등 미술품 100여점을 확보했다. 검찰은 자금 출처를 파악한 뒤 전 전 대통령 재산으로 구입한 것이 확인되면 국고에 귀속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내부 문서와 회계 자료, 금융 거래 전표·내역, 외환 거래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도 확보했다.
검찰은 압류·압수수색 물품 분석이 끝나는 대로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자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형성과 구입 경위 등을 확인하려면 소환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할 수도 있지만 변호인을 통한 확인, 현장 확인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17년간 변제한 금액은 533억원에 불과해 1672억원이 미납된 상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3-07-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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