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마저 오른다…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70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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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수정 2025-03-31 16:52
입력 2025-03-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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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든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커피를 든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메가MGC커피는 다음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일부 메뉴의 판매 가격을 올린다.

메가MGC커피는 아메리카노(핫)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하는 내용을 전국 3500여 매장에 공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할메가커피·할메가미숫커피는 각각 1900원, 2700원에서 2100원, 2900원으로 200원씩 오른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와 왕할메가커피는 각각 3000원, 2900원에서 3300원, 3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도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세 생두 시세가 2배 가까이 상승하고 환율 폭등까지 이어져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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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커피 매장 모습. 뉴시스
서울 시내 커피 매장 모습. 뉴시스


아메리카노 1500원으로 대표되어 온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올해 들어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렸고, 더벤티는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빽다방과 매머드커피는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앞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대부분 커피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면서 커피 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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