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청년’ 사회 복귀 지원하는 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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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5-05-09 02:06
입력 2025-05-09 02:00

‘느슨한 컴퍼니’ 신입 사원 모집
서울 거주 19~39세 미취업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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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은둔 청년을 위한 가상회사 ‘느슨한 컴퍼니’에서 청년들이 ‘은은키트’를 만들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은둔 청년을 위한 가상회사 ‘느슨한 컴퍼니’에서 청년들이 ‘은은키트’를 만들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온라인 가상회사 ‘느슨한 컴퍼니’의 신입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느슨한 컴퍼니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가상으로 회사 생활을 체험하며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온라인 출퇴근, 부서 활동, 주간 회의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사회 활동에 적응하게 된다.

올해는 기존사업을 확장했다. 일 경험에 참여한 청년들이 자기만의 상품을 기획하고 브랜딩해 기획, 전시, 판매까지 이어지는 ‘느슨한 메이킹’ 과정이 신설된다. 또 은둔 청년이 다른 은둔 청년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인 ‘은은키트’도 보낼 수 있다.

느슨한 컴퍼니는 서울시 거주 19~39세의 미취업 청년 중 3개월 이상 은둔 중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에도 2년 연속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은둔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내딛는 첫걸음과 함께할 기회”라며 “느슨한 컴퍼니가 은둔 청년들의 안전한 시작점이 되고 내일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2025-05-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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