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5일 북측지역에서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현송월도 포함

문경근 기자
수정 2018-01-14 11:55
입력 2018-01-14 10:13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된다.
현송월. 2015년 12월. 서울신문 포토DB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오늘 오전 9시30분께 우리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면서 “실무접촉을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해 놓았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하기 위해 연락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하는 등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면면과 규모, 방한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남북이 합동공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지 여부다.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우리 정부는 전한 바 있다.
또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포함돼 있어 방한할 예술단에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포함될지 관심이다. 현송월 단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의 ‘15일 평창 실무회담 개최’ 제안에 북측이 전날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오늘 오전 9시30분께 우리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면서 “실무접촉을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해 놓았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하기 위해 연락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하는 등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면면과 규모, 방한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남북이 합동공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지 여부다.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우리 정부는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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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TV, 모란봉악단 무대 뒤 분장실 공개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0일 모란봉악단의 신의주 공연 일부를 방영하면서 무대 뒤 분장실에서의 단원들 모습을 공개했다. 화려한 복장과 화장을 한 단원들은 휴식시간에 화장을 고치고 동료에게 안마를 해주며 웃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2017.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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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지방순회 공연에 나선 모란봉악단 예술인들이 신의주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분장실에서 메이크업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사진은 거울을 보며 눈썹과 아이라인을 그리고 있는 여가수들의 모습.
연합뉴스 -
북한은 지방 순회공연에 나선 모란봉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등의 여성 예술인들에게 개인별 화장품 가방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가 15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왕재산예술단 예술인들이 개인별로 분홍색 화장품 가방을 손에 들고 극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
북한에서도 유명 예술인들이 관람객에게 사인을 해주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0일 공개한 모란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왕재산예술단의 지방순회공연 영상에서는 모란봉악단 가수가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온 소녀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대대적인 지방순회 공연에 나선 모란봉악단 등 유명 악단 예술인들에게 초특급 대우를 제공하고 있다. 조선중앙TV가 15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모란봉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등의 예술인들이 벤츠 로고(붉은색 원)가 달린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 대좌(대령)가 11일 베이징 모처를 방문한 이후 숙소인 베이징 민주(民族)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 대좌(대령)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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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신화=연합뉴스 -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그들의 숙소인 베이징에 위치한 호텔에서 나서고 있다.
ⓒ AFPBBNews=News1 -
모란봉악단 현송월. ⓒ AFPBBNews=News1북한의 ‘모란봉악단’이 11일(현지시간) 베이징 숙소를 나서고 있다.왼쪽이 현송월.
ⓒ AFPBBNews=News1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11일 베이징 모처를 방문한 이후 숙소인 베이징 민주(民族)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그들의 숙소인 베이징에 위치한 호텔에서 나서고 있다.
ⓒ AFPBBNews=News1 -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그들의 숙소인 베이징에 위치한 호텔에서 나서고 있다.
ⓒ AFPBBNews=News1 -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베이징 공연 리허설에 열중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첫 베이징(北京)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 무대인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베이징 공연 리허설에 열중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첫 베이징(北京)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 무대인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모란봉악단’의 한 단원이 베이징에 위치한 그들의 숙소에서 나선 후 버스에 올라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AFPBBNews=News1 -
모란봉악단이 타는 최신식 버스북한 조선중앙TV는 평안북도 예술극장에서 열린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12일 소개하면서 악단이 타는 최신식 버스를 공개했다. 2017.10.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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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리설주·김여정과 모란봉악단 관람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공연하는 모란봉악단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北 김정은, 리설주·김여정과 모란봉악단 공연관람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공연하는 모란봉악단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공연하는 모란봉악단모란봉악단이 지난 23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공연하는 모란봉악단모란봉악단이 23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공연하는 모란봉악단모란봉악단이 23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2일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등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 리설주, 두 번째 김 제1위원장, 뒷줄 오른쪽 김여정.
연합뉴스
또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포함돼 있어 방한할 예술단에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포함될지 관심이다. 현송월 단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의 ‘15일 평창 실무회담 개최’ 제안에 북측이 전날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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