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일행 방북,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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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6 11:12
입력 2014-12-16 00:00

이희호 “조화가 남북관계 개선 도움 되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고자 방북길에 올랐다.

박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7명은 이날 오전 우선 서울 동교동 이 여사의 사저를 찾아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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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다녀오겠습니다’
’개성 다녀오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가운데)이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개성에서 북측에 전달한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이번 조화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의를 잘 전달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후 박 의원 일행은 오전 9시30분 사저를 출발, 10시 50분 남측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김정은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에 조화를 보냈기 때문에 답례 차원에서 방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정부와 방북 절차에 대해 사전 조율을 거쳤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예의를 표하는 것이며, (방북 의미를) 확대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후 개성에서 조화를 전달할 예정이며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에 앞서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녹이는 작은 다리라도 하나 놓으려는 심정으로 방북을 한다”며 “북측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다시 설명하고, 상호 이익을 위해 단절된 남북관계가 재개되도록 서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박 대통령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5·24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북측이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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