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발탁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는 누구...남편은 락커

윤창수 기자
수정 2019-12-19 14:29
입력 2019-12-19 10:35
아시안게임 수영 부문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다.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3관왕,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2관왕인 최 신임 차관은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차관은 언니인 최윤정씨와 함께 나란히 활약하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자매 선수이기도 하다. 청순한 외모로 운동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음료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기자회견에서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 해서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영 코치만은 되지 않을 겁니다. 수영이 너무 힘든데다 나는 마음이 약해서 다른 사람에게 가혹한 훈련을 시킬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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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최윤희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최 신임 차관은 과거 아시아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다. 2019.12.19 연합뉴스 -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최 신임 차관은 과거 아시아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다. 2019.12.19 연합뉴스 -
문체부 차관 된 ‘아시아 인어’ 최윤희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2019.12.19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뉴델리 아시안게임 3관왕 차지한 최윤희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최윤희 모습. 2019.12.19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아시아의 인어에서 문체부 차관 된 최윤희의 금메달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에서 우승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한복을 입고 인사하는 최윤희. 2019.12.19 연합뉴스 -
최윤희(왼쪽·수영선수)·유현상(가수) 커플
서울신문 DB -
수영선수 최윤희(왼쪽)·최윤정 자매
서울신문 DB -
꿈나무 육성 나선 수영스타 최윤희씨 꿈나무 육성 나선 수영스타 최윤희씨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따낸 왕년의 수영 스타 최윤희(40)씨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수영장을 차려 수영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을 격려하는 최윤희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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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왼쪽)·최윤정 자매
서울신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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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최윤희 차관 -
왕년의 수영스타 최윤희, MBC 스포츠 아시안게임 해설자로 변신.
2002.10.01 김도훈 기자 camera@sportsseoul.com -
아시아의 인어에서 문체부 차관 된 최윤희의 역영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200m 개인 혼영에서 최윤희가 역영하는 모습. 2019.12.19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 우승한 최윤희 환호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는 최윤희. 2019.12.19 연합뉴스 -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34)씨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킹 카운티(군)의 수석 수영코치로 영입돼 지난 12일 수영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남편 유현상씨, 두 아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01.6.26 미주중앙일보제공/연합뉴스
유씨는 이후 방송에 출연해 최 차관과의 결혼 비화를 털어놓았다. 현재 가수이자 작곡가로 백두산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유씨는 “우리의 애틋한 진심을 확인한 후 형님이 결혼식 날짜부터 결혼식장, 피로연장 하객까지 비밀리에 준비하며 전적으로 결혼을 지원해주셨다”고 털어놓았다.
13살 나이 차이가 나는 결혼때문에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며 당시 인터넷이 발달했다면 결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두 사람은 1991년 결혼 후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큰 아들은 위싱턴대학교 치과 대학에 다녔으며 유씨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아내와 자녀를 미국에 보내고 16년간 기러기 아빠로 생활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해 정책기획위원장에는 현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낙마한 조대엽(59)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자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을 발탁했다.
2017.06.3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번에 교체되는 문미옥 과기부 1차관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네 자리에 이어 조만간 추가 차관급 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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