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일본본토 상륙… “1명 실종·수십명 부상”
수정 2017-08-07 17:53
입력 2014-10-13 00:00
미야자키, 구마모토 등 44만 명에 대피권고
봉퐁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규슈(九州) 지역에 위치한 가고시마(鹿兒島)현 마쿠라자키(枕崎)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오전 9시 현재 태풍은 규슈 전역을 영향권 아래 둔 채 시속 25km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와중에 주말 이후 오키나와(沖繩), 가고시마(鹿兒島), 미야자키(宮崎), 후쿠오카(福岡) 등 4개 현에서 총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1명이 바다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전했다.
13일 서일본에서 동일본의 넓은 지역에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적으로는 시간당 80mm를 초과하는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NHK는 전했다.
폭우와 강풍에 의한 산사태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야자키, 고치(高知),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키나와현 등지에서 44만 명 이상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또 13일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오릭스 대 니혼햄) 3차전은 순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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