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현대차 취업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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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20 14:53
입력 2025-02-20 14: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현대자동차를 찾아 국내 산업 보호와 기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기 대선을 겨냥한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당 정체성이 중도·보수라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경제 성장과 친기업 면모를 내세우는 일정을 소화하며 중도·보수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과 관련한 대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발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며 중도·보수층을 끌어안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미국이 국내 산업 보호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하다고 여겨질 만큼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현대차도 미국 현지에 투자를 했는데 (미국이) 지원해주기로 한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도 자칫 공동화될 위험에 빠져있는데 미국 정책에 대해 배울 것은 좀 배워야 하겠다”며 “국내 산업과 일자리 확충에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어떤 게 유효할까 고민한 결과 전략 산업 분야에선 ‘국내 생산 촉진 지원 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일본과 미국이 이미 도입한 것 같은데, 우리도 국내 생산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국내 생산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세 부담을 줄이는 일종의 ‘감세정책’으로 해석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당내에서 찬반이 갈릴 수 있는 사안이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처럼 우리도 국내 산업 보호 및 국내 일자리에 방점을 둔 강력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의 성장은 나라 경제 성장의 전부다. 기업 성장을 통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니 기업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그 속에서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양극화와 격차 완화를 해나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으로 가는데 현대차가 중심에 서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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