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박덕흠 의원 “우리 사돈 됐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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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이하영 기자
수정 2020-06-23 02:10
입력 2020-06-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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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 사돈을 맺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의 장녀와 박 의원의 장남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지 위주로 100명씩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는 일절 청첩을 하지 않았으며, 의원실 보좌진의 참석도 만류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결혼은 충청권 의원 집안 간 혼사여서 더 눈길을 끌었다. 5선인 정 의원의 지역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이며, 3선인 박 의원의 지역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다. 두 의원은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결혼식을 조용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은 22일 오후 동료 의원들에게 단체 메시지를 보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6-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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