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핵실험장 폐기과정 보도…“평화애호 입장” 재차 강조
강경민 기자
수정 2018-05-25 11:00
입력 2018-05-25 09:16
세부묘사는 안해…“당 전원회의 결정 후 핵실험 관련 준비·공사 중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전날 실행한 폐기 행사 진행과정을 보도하며 “평화 애호적 입장의 뚜렷한 표시”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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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지휘소와 건설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4번 갱도가 폭파되는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2번 갱도 폭발 설명하는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5개국 국제기자단이 폭파 전 2번 갱도 앞을 취재하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폭파전 2번 갱도 앞을 지키는 북한군의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폭파 전 취재진에게 공개한 2번 갱도 출입구 앞에서 인민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2번 갱도는 2차부터 6차까지 5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5개국 국제기자단이 문이 열린 2번 갱도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2번 갱도 폭발 설명하는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북측 관계자가 2번, 3번, 4번 갱도 및 막사 등 폐기를 마친 뒤 5개국 국제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폭발물이 설치된 3번 갱도를 지키는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3번 갱도가 폭파되는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핵무기연구소 관계자와 북한군이 취재진에게 3번 갱도 문을 여는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기자들이 3번 갱도 폭파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5개국 국제기자단이 2번 갱도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북측 안내원 등과 관람대로 이동하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핵무기연구소 관계자가 폭파된 2번 갱도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2번 갱도와 옆 관측소 건물의 폭파되는 과정.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폭파 전 취재진에게 2번갱도를 공개했다. 2번갱도는 2차부터 6차까지 5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과 5개국 국제기자단이 폭발로 무너진 2번 갱도를 살펴보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취재진에게 설명하는 북한 관계자24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한핵무기연구소 부소장이 취재진에게 핵실험장 폐기방법과 순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폭파되는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4번갱도 폭파 모습.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사진은 4번 갱도 폭파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풍계리 2번 갱도 폭파 전 취재진에 공개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2번 갱도 폭파 모습.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폭파되는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폭파되는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4번갱도 폭파 모습.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8.5.25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통신은 “국제기자단 성원들은 북부 핵시험장의 폐기 방법과 순차에 대한 해설을 들은 다음 지난 시기 핵시험들을 진행한 갱도와 위력한 핵시험들을 즉시에 안전하게 단행할 준비가 되어있는 갱도들 그리고 관측소들을 돌아보았다”고 전했다.
핵실험장 폐기과정과 관련해서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를 폐쇄하며 관측소를 비롯한 지상 구조물들을 전부 폭파하는 작업이 순차적으로 투명성 있게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이 완료된 다음 현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 성명이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핵시험장의 폐기는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평화 애호적 입장의 뚜렷한 표시로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신은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해당 기관들에서는 핵시험장을 폐기할 데 대한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이 발표된 후 핵시험과 관련한 모든 준비와 공사들을 즉시 중지하고 단계별로 폐기 작업을 진행하여 왔다”고 밝혔다.
핵실험장 폐기 준비과정과 관련해 “핵시험장의 갱도들과 관측소, 지휘소, 연구소들에 전개되어 있던 각종 설비들과 정보통신 및 동력계통들, 건설 및 운영장비들이 해체 철거되었다”고도 전했다.
중앙통신의 25일 핵실험장 폐기 보도에는 폐기과정에서의 기술적 세부 사항과 관련해 전날 외신 취재진 보도와 핵무기연구소 성명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통신이 ‘전원회의 결정이 발표된 후 핵시험과 관련한 모든 준비와 공사들을 즉시 중지하고…’라고 한 점과 ‘위력한 핵시험들을 즉시에 안전하게 단행할 준비가 되어있는 갱도들’을 언급한 것은 추가 핵실험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을 부각하는 뜻으로 읽힌다.
북한은 24일 핵무기연구소 성명에서도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공화국 정부의 주동적이며 평화 애호적인 노력이 다시 한 번 명백히 확증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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