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TV “南특사단, 생각지도 못한 통이 큰 과감한 결단에 사의”
신성은 기자
수정 2018-03-06 20:23
입력 2018-03-06 20:23
김정은-특사단 면담·만찬 영상 공개…“예민한 문제 허심탄회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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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만찬장에서 특사단과 건배하고 잔을 치켜드는 장면.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만찬을 끝내고 특사단을 차에 태운 뒤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장면.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뒤 귀환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특사단으로부터 평양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남북 화기애애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별사절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 북측 주요 인사들이 지난 5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 실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 김창선 서기실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청와대 제공 -
대북특사 만찬 참석한 리설주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오른쪽)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 등 특사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와 환담하고 있다. 2018.3.6 -
리설주와 김정은.[서울신문DB] -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뒤 귀환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전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특사단으로부터 평양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장면.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장면.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장면.
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국정원2차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천해성 통일부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국정원2차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천해성 통일부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국정원2차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천해성 통일부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비행기에서 내린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국정원2차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천해성 통일부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 방송은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남조선 대통령 특사대표단 성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자기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내어주시고 최상의 환대를 베풀어 주시었으며 생각지도 못한 통이 큰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앙TV가 이날 오후 방영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장면, 김 위원장이 안경을 끼고 친서를 읽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특사단과 악수하는 장면, 김 위원장이 만찬장에서 특사단과 건배하고 잔을 치켜드는 모습과 만찬이 끝나고 특사단을 차에 태운 뒤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장면 등도 공개됐다.
중앙TV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 보시고 참으로 훌륭한 친서를 보내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시면서 특사에게 자신의 인사를 꼭 전해줄 것을 당부하셨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우리 민족의 기개와 위상을 내외에 과시하고 북과 남 사이에 화해와 단합,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는 데서 매우 중요한 계기로, 새로운 북남관계 발전의 출발점이 되었다”며 “아직은 시작에 불과한 오늘의 이 만남을 귀중한 디딤돌로 삼고 북과 남 온 겨레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대로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훌륭히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앞으로의 남북관계 개선·발전방향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피력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보장하기 위한 “중대하고도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눴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에 들어와 60여 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과거의 몇 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전진해 온 것이 실증해주는 바와 같이 북과 남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합치고 성의있게 노력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그 어떤 일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TV를 제외한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에 온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과 접견·만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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