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9월9일 北 정권창립일 계기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수정 2017-08-28 17:26
입력 2017-08-28 17:24
“재진입체 첨두부 뭉툭…최신 ICBM에 비해 낮은 기술”
북한이 최근 잇달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재진입체 기술이 최신식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국가정보원은 평가했다.
국정원은 또 “2013년과 2017년 위기 상황을 비교할 때 두 시기 모두 한미 정부 교체기라는 점과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을지포커스가디언(UFG) 잔여기간이나 9월 9일 북한 정권창립일을 계기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어 “한미 정부 교체기라는 점과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2013년에는 세습 정당화라는 요인이 중요했으나 지금은 대외 전략적 의도를 우선시한다”며 “위협 수위 면에서 2013년에는 주북(북한주재) 외교단의 출북 등 실제 조치를 했으나 지금은 수사적 조치에 그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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