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당 대표 잘못 뽑으면 국민의당 최악의 상황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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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8-25 15:53
입력 2017-08-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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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에 도전한 천정배(왼쪽) 전 대표가 25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방명록을 통해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 지역등권주의 실현하여 지역평등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국민의당 당권에 도전한 천정배(왼쪽) 전 대표가 25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방명록을 통해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 지역등권주의 실현하여 지역평등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은 25일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김대중 대통령님의 못다 이루신 꿈, 지역등권주의를 실현해 지역평등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기념관에서 지역 당원들과 만나 “1995년 지방선거는 김 전 대통령께서 지역등권주의를 주창하며 지역패권 세력을 심판하고 야당이 압승하는 계기를 만든 선거였다”며 “내년 지방선거야말로 지역등권론을 다시 전면에 내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영남패권주의가 만연해 있고 호남은 낙후와 소외의 늪에 빠져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지역등권 세력의 대표주자가 돼 패권주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당 대표 선거 결과가 잘못되면 햇볕정책을 부인하는 ‘냉전적 안보관’과 ‘탈호남주의’가 당의 양 날개를 꺾고 당 전체를 추락시킬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 의원은 “내년을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꿈, 특정지역이 국정의 혜택과 권리를 독점하는 지역패권의 시대를 마감하고 모든 지역이 같이 대접받고 협력하는 평등한 지방화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천 의원은 목포 방문에 이어 해남·완도·진도 국민의당 당원 하계 연찬에 참석해 선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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