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6일 페이스북 친구들과 ‘택시운전사’ 영화관람
수정 2017-08-04 14:44
입력 2017-08-04 14:42
선착순 20명 모집, 4시간만 댓글 약 500개…끝나고 호프타임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요일인 오는 6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함께 보자며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번개 모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글에는 “댓글 주시는 20분을 모시겠습니다. 끝나고 호프도 한잔!”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4시간만에 댓글 약 500개가 달렸다.
‘대박. 세상에 이런 일이. 당첨만 된다면 경남 진주서 KTX 타고 올라갑니다’, ‘참 세상이 많이 바뀌네요. 총리께서 SNS에서 이런 자리를 만드시다니 감동입니다’ 등의 댓글이다.
이 총리는 평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총리 페이스북의 팔로워는 2만8천명에 이른다.
이 총리는 많은 댓글이 올라오자 “어이쿠! 글 올리고 잠시 회의하고 나왔더니 이렇게 큰 호응이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댓글 없을까 봐 내심 걱정했는데, 많은 분께서 성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함께 할 스무 분께는 별도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펜터와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한국인 택시기사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배우 송강호씨가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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