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5개년 계획 다듬기 국정위 60일 활동 종료

강윤혁 기자
수정 2017-07-15 03:14
입력 2017-07-14 23:14
20대 전략·487개 실천과제 마련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특히 김 위원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국정기획위의 보고를 받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며 “‘어쩌면 내 생각을 이렇게 귀신같이 나보다도 더 잘 반영했느냐’면서 저희들 보고 ‘귀신같은 사람들’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5월 17일 국무회의에서 위원회 운영이 결정된 후 60일 동안 분과위원회별로 90여 차례의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와 함께 200여 차례의 간담회와 500여 차례의 분과별 회의를 통해 정책 토론을 계속해 왔다. 국정기획위는 이 과정에서 201개 대선 공약과 892개 세부 공약, 각 부처의 제안 사항 등을 검토해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 487개 실천과제 등을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정기획위의 활동에 대해서는 과거 정부의 인수위와 달리 내각 구성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등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성주 국정기획위 자문단장은 이날 “문 대통령의 굉장히 높은 지지율 때문에 조심하다 보니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에 깊숙이 들어가지 못했고, 논란이 벌어질 만한 분야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하지 못한 한계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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