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北, 억류자 석방하고 비핵화 길로 나와야”
박찬구 기자
수정 2017-06-26 00:06
입력 2017-06-25 22:34
6·25전쟁 67주년 기념식 참석 “유엔 참전국 우호협력 강화할 것”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 총리는 이어 “1953년 7월 27일 포성이 멈췄지만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은 최근까지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명복을 빌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귀하게 모시고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도 강화하고 정성어린 보훈이 강한 안보의 바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강한 안보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 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지휘관, 우리 군 수뇌부, 6·25 참전용사, 참전국 외교사절, 군 장병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공연에서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유석오·석환 형제의 사연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군무 행사 등이 열렸다. 전국 곳곳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기념식이 잇따라 열렸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2017-06-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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