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헌법에 따라 국정 정상화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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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수정 2016-12-05 00:08
입력 2016-12-04 22:26

VOA 인터뷰… “한국에 깊은 우려”

“시민으로 되돌아간 뒤 출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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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하고, 헌법에 따라 국정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3일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 방송인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국민들이 이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이 더 나은 미래와 성숙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VOA에 따르면 반 총장은 한국으로 돌아가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한 달이 남아 있다. 당분간 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일반 시민으로 되돌아간 뒤 한국 사회 지도자들과 지인들, 가족과 대선 출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1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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