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드시 이겨 우리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
수정 2016-03-30 15:56
입력 2016-03-30 15:54
선거대책위 발대…“류성걸 권은희 주호영 조해진과 국회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가 30일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우리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당과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 이겨 한 분도 안 빼고 전부 다 같이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대구 최고 경제 전문가인 류성걸 의원, 대구를 IT 기업 중심도시로 이끌 권은희 의원, 누구보다 당을 사랑한 3선 주호영 의원, 가까운 밀양의 조해진 의원이 저와 같이 꼭 국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빚어진 박근혜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과 관련해서는 “여러분들이 박 대통령 때문에 우신 분들 아닙니까, 그런 분들한테 사진 떼라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우리 무소속 후보를 두려워하고 무슨 바람을 일으킬까 겁을 내는 행태는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여러분이 선두에서 서서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번 선거는 대구 동을만의 선거가 아니며 대구 미래를 선택하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겨 우리집으로, 다시 안방에 들어가 이 나라 유일의 보수당을 정말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로 다시 바로세우겠다”고덧붙였다.
발대식에는 유 후보의 부인 오선혜 씨와 딸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서훈 전 국회의원,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인정홍범·유승백 전 시원과 도재준 시의원, 이훈 전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유 후보와 함께 공천 심사를 받은 최성덕 씨도 탈당해 이날 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평소 연대 움직임을 보이던 무소속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 후보(대구 북갑)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발대식에 앞서 유 후보는 오전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주지 효광 스님 진산식에 무소속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 후보(대구 북갑)와 함께 참석했다.
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31일 오전 대구 공항교 부근에서 류 후보, 권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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