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면 돌파’ 입장 표명 보류 왜?

황비웅 기자
수정 2015-08-26 19:25
입력 2015-08-26 19:25
“계파간 나눠먹기식 공천은 없다”… ‘당원에게 드리는 글’ 발표 직전 취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4일 당 내분 사태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입장 표명을 하려다 최고위원들의 만류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노무현계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를 공천 지분 나눠먹기로 해석하는 내용이 담겨 수습은커녕 계파 갈등이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한편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문 대표가) 패권정치 병폐를 버리고 제갈량이 말한 ‘집사광익’(集思廣益·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의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복귀 거부를 재확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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