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내가 메르스 컨트롤타워… 종식 때까지 선봉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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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15-06-19 03:53
입력 2015-06-18 23:50

임명동의안 56.1%로 가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마쳤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물러난 지난 4월 27일 이후 52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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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첫 일정으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건물 밖에 마련된 간이 음압텐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첫 일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첫 일정으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건물 밖에 마련된 간이 음압텐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법에 따른 무기명투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집계됐다. 찬성률은 56.1%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곧바로 황 후보자에게 총리 임명장을 수여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총리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총리는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병역면제와 전관예우 등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이날 임명장을 받자마자 첫 일정으로 메르스 환자 치료의 최일선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그는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의 건강 상태를 물은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 존립의 최우선 가치인데 메르스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컨트롤타워가 돼 메르스 종식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6-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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