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5월부터 방영한 7부작 연속극(드라마) ‘방탄벽’이 최근 종영했다.
1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텔레비죤극창작사에서 만든 이 연속극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종영 후에는 DVD로 제작돼 보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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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기 연속극 ’방탄벽’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5월부터 방영한 7부작 연속극(드라마) ’방탄벽’이 최근 종영했다. 1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텔레비죤극창작사에서 만든 이 연속극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종영 후에는 DVD로 제작돼 보급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방탄벽’의 공간적 배경은 광복 직전인 1944년부터 1945년 8월까지 항일운동이 벌어지던 두만강 연안의 한 국경도시다.
주인공 ‘정옥금’과 그의 아버지인 조선인민혁명군 특수공작원 ‘정진범’이 패전을 앞두고 평양 ‘혁명의 사령부’를 노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방탄벽’처럼 막아낸다는 것이 줄거리다.
’정옥금’은 임무 수행을 위해 첩보기관 출신 일본인에게 접근해 첩보원훈련소에 침투하면서 여러 고난을 겪고, ‘정진범’은 ‘혁명 수뇌부’를 공격하려 평양으로 향하는 일본인들의 열차를 폭파시키고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이끌던 항일유격대로, 연속극에서 주인공들이 목숨 바쳐 사수하려는 ‘혁명의 사령부’는 김일성 주석을 뜻한다.
김일성 주석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수령 결사옹위’ 정신을 강조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려는 목적의 연속극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