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청 관계 질문에 “최선 다하겠다”
수정 2015-06-03 10:02
입력 2015-06-03 10:00
처음으로 후보자 사무실 오전 출근…청문회 준비 집중할 듯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위헌논란으로 악화되고 있는 당·청관계와 관련, “여러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현직 법무부 장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황 후보자가 평일 오전에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로 나온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청문회가 5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청문회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다른 총리 후보자들의 경우 대체로 이틀 동안 청문회를 했지만 황 후보자는 사흘 동안 청문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청문회가 설계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황 후보자는 전관예우를 비롯해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지만 황 후보자는 “국민에게 말할 수 있는 정식의 자리가 있는 만큼 지금 단편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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