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패션쇼·K팝 공연장서 ‘한류 확산 문화외교’
수정 2015-04-26 11:34
입력 2015-04-26 10:08
교민 70% 패션·의류업 종사 상파울루서 한국 패션 홍보활동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남미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패션쇼와 유명 K-팝 그룹의 공연으로 구성된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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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패션쇼 참석한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양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지켜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화행사 참석을 끝으로 9박12일 간의 취임 후 최장 해외출장인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연합뉴스 -
축사하는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출연진을 격려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화행사 참석을 끝으로 9박12일 간의 취임 후 최장 해외출장인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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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건네받는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축사를 하기에 앞서 샤이니의 태민으로 부터 마이크를 건네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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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 동포브라질 이민 생활 중 1975년 9월 13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 신혜자 씨(오른쪽)가 25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박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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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동포 간담회서 꽃다발 받는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 입장하며 교포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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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Passion’으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상파울루가 중남미 패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인데다 상파울루 거주 교민 5만여 명 가운데 70%가 패션·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청와대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의 열기가 브라질 교민사회의 패션산업 발전과 중남미 지역의 패션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브라질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한류 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춘호, 전양배, 정두영, 정민경씨 등 우리나라 디자이너와 브라질에서 차세대 디자이너로 주목받는 이윤희씨, 브라질의 유명 디자이너 에스틸리스타 사무엘씨 등은 이날 패션쇼를 이끌며 양국의 의상을 선보였다.
또한, 대표적인 K-팝 그룹인 샤이니, 에프엑스와 비보이 그룹 릭밀도 행사장을 찾은 한류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브라질에는 한류 팬클럽이 200여개에 달하며, 26만여 명의 한류 팬이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윤희 디자이너는 이날 행사와 관련, “브라질 패션산업의 중심도시인 상파울루에서 행사가 개최돼 한국 교민들의 패션산업이 한걸음 도약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중남미 지역 패션 한류의 확산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남근 상파울루 한인회장은 “이번 패션쇼가 K-팝과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고, 교민으로서 큰 자부심도 느꼈다”며 “브라질 현지인들의 한국 패션에 대한 인식도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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