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시행령 문제있다면 세월호 유족입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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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07 16:04
입력 2015-04-07 16:03

“세월호 인양 전향적 검토…금주 유족 만날것”

이완구 국무총리는 7일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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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7일 낮 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가 7일 낮 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이날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취임 후 처음 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 여론과 세월호 가족 입장을 경청하는 쪽으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번주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고 싶다”며 “유가족들도 원내대표 시절부터 (세월호 인양에 대해) 전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들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요구한 것과 관련, “장관을 만났을 때와 총리를 만날 때 결과가 같으면 무엇하러 만나냐”며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면 반영해야 한다. 유가족의 입장을 좀 진솔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TF에서 (세월호 인양에 대한) 기술 검토를 빨리 끝내달라고 관계 장관에게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재임 기간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어젠다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공기업 경영 정상화 ▲공직기강 ▲규제개혁 ▲복지 재정 누수 차단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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