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조계사 방문 “갈등 치유 디딤돌 돼 달라”(종합)
수정 2014-08-07 00:00
입력 2014-08-07 00:00
어제는 부산 한기총 행사 참석…종교계 인사 연쇄 예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재보선 일정으로 미뤄놨던 종교계 지도자 예방에 나섰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자승 원장과 만나 “일찍 찾아뵀어야 하는데 보궐선거가 있어 인사가 늦었다”며 준비한 동양란을 전달했다고 동행한 조양민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자승 원장은 “보궐선거 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5㎏은 빠지신 것 같다”면서 “바쁘실텐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어 축사에서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께서 설파하신 신년법어 ‘자비와 화쟁’의 정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갈등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산 통도사 방문 당시를 언급하며 “비우는 것이 채우는 것이요, 채운다는 것은 곧 비운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마음과 정신을 새롭게 하는 도량으로 우리 전통산사의 힘을 많이 느낀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문화교류 엑스포’에 참석해 축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주최한 자리여서 자연스럽게 홍 목사와 면담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일정이 맞는 곳부터 자연스럽게 종교계 인사들과 면담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천주교를 비롯해 다른 종교계 지도자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