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유병언 미흡한 수사 깊이 사과”
수정 2014-07-24 10:53
입력 2014-07-24 00:00
”21일 국과수로부터 DNA 결과 구두 보고 받아”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수사 부실에 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
이 청장은 사과 수준이 부족하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시신이 유 전 회장이라는 것을 간과한 채 미흡한 수사로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수사가 지연된 데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 명명백백히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청장은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DNA 결과를) 구두 회신받았다”면서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서류로 통보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원래 2013년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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