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미래세대 소프트웨어 교육 무엇보다 중요”
수정 2014-07-23 15:25
입력 2014-07-23 00:00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전략보고회’ 참석…초·중학교 교육강화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우리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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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소프트웨어 고급인재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 전공교육을 강화해서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인문·사회·예술계와의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며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산업혁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인용, “소프트웨어를 보고 한 말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오늘 논의할 소프트웨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경제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개발단가 인상 등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정책을 거론하면서 “이런 노력이 민간으로 확산돼 소프트웨어에 들인 창의성과 노력이 온전히 보답받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처우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꿈의 직업’이 돼 최고의 인재들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유입되고 이들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처우가 더욱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 전 공공지원센터 전시장에 들러 소프트웨어 기술로 로봇을 제어하는 초·중학생들의 시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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