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추진 합의
수정 2014-03-26 09:24
입력 2014-03-26 00:00
헤이그 정상회담서 ‘북핵 불가역적 방법 포기 촉구’ 의견수렴대북 설득과정에서 중국협력 확보 중요성에 공감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정상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강화 차원에서 가까운 시일 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6자 수석대표 회의를 마지막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북핵 6자회담이 재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3국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3국 정상은 이를 위해 중국이 대북 설득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 정상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 아래서 6자회담이 추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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