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정무장관 부활해 정치권과 소통 키워야”
수정 2014-02-25 10:41
입력 2014-02-25 00:00
“野 기초연금법 지연은 자책골’불효막심 정당’ 될것”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무장관 부활을 거듭 건의했다.
연합뉴스
이어 “그렇게 해야 야당과의 소통, 정치권과의 소통을 높이면서 국정 운영이 더 원활하게 될 수 있다”면서 “책임 있는 정부라면 막무가내 발목 잡기를 하는 야당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기초연금법 제정이 난항을 겪는 점을 언급, “마지막 본회의인 27일에 제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7월부터 어르신들께 기초연금을 드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야당이 정략적으로 지연작전을 펼치는 것은 자신들에게 유리할 줄 알고 축구에서 드러누워 할리우드 액션을 하는 ‘침대 축구’를 하다가 자책골을 넣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또 “기초연금법은 정략을 위해 만지작거리고 거래용으로 쓸 카드가 아니다”라면서 “나라 곳간이 어려워 어르신께 얼마 안 되는 돈을 드리는 것도 죄송스러운데, 이마저도 늦어지면 민주당은 불효막심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기초공천 유지로 가닥을 잡은 것과 관련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제1야당은 말로만 새 정치를 외치는 1인 신당과 다르다”면서 “안철수 신당이 무공천 결정한 것은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정당을 신장개업하면서 책임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겉으로는 새 정치를 내세우지만 결국 공천할 인물이 없어 공천을 못 한다고 솔직히 고백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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