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원 의혹’ 대국민 사과 거부… 김한길 “많은 얘기 했지만 정답은 없었다”
수정 2013-09-17 00:00
입력 2013-09-17 00:00
靑·與·野 3자회담 사실상 결렬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3자회담’을 열어 국정 현안을 논의했지만 아무런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함에 따라 회담이 사실상 결렬됐다. 이에 따라 정국 경색은 추석 연휴를 넘겨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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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3자회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3자회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3자회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3자회담을 마친 뒤 회담 장소인 사랑재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회담을 마친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김한길 민주당대표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통령,여야대표 3자회담을 마치고 차에 오르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김한길 민주당대표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통령,여야대표 3자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걸어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김한길 민주당대표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통령,여야대표 3자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걸어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김한길 민주당대표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통령,여야대표 3자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걸어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황우여 새누리당대표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통령,여야대표 3자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걸어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회담을 마친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회담을 마친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회담을 마친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회담을 마친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회담을 마친후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대표와 황우여 새누리당대표,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자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이호정 hojeong@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을 마치고 사랑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3자회담이호정 hojeong@seoul.co.kr -
박근혜대통령과 여야원내대표 3자회담이호정 hojeong@seoul.co.kr -
여야 대표 회담을 위해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사랑재에서 회담에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 대통령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사랑재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3자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자 회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청와대사진기자단 -
박근혜 대통령, 여야 대표 3자 회담청와대사진기자단 -
3자 회담1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베트남 순방 결과 설명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회담장소인 사랑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3자 회담에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 그리고 비서실장들이 각각 배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대통령과,여야대표 3자회담을 하기위해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로 들어가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여야 대표 회담을 위해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사랑재에서 회담에 앞서 열린 순방결과 설명에 앞서 국회의장단 및 여야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여야 대표와의 회담이 열리는 국회 사랑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3자회담을 하기 위해 16일 오후 강창희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사랑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대표 회담을 위해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사랑재에서 회담에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대표 회담을 위해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사랑재에서 회담에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 의사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과 함께 사랑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위해 국회를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과 함께 사랑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3자회담을 앞두고 16일 오전 경호관계자들이 국회 사랑재 주변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3자회담을 앞두고 16일 오전 경호관계자들이 국회 사랑재 주변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3자회담 후 의원총회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박 대통령의 현 정국에 대한 인식이 민심과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박 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하는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회담 결렬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기국회 보이콧 주장도 제기됐다. 김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과 많은 얘기가 오갔지만 정답은 하나도 없었다”며 “아쉽게도 민주주의의 밤은 길어질 것 같다. 옷을 갈아입고 천막으로 돌아가겠다”며 장외투쟁 지속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반면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생보다는 국정원 관련 문제, 혼외 자식 논란으로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 채동욱 검찰총장 문제에 집착했다. 회담을 망친 민주당은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3자회담에서는 채 총장 사의 표명 파문, 국정원 개혁 등 민감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올랐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경제민주화 및 복지공약 후퇴 반대 ▲감세정책 기조 전환 ▲국정원 관련 대통령 사과 ▲국정원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민주주의 회복의지 ▲국내파트 폐지 등 국회 주도 국정원 개혁 담보 ▲채동욱 검찰총장 사찰 관련 책임자 해임 ▲대선 개입 재판 관여 시도 중단 등 7가지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정원 개혁과 관련, 박 대통령은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정원이 먼저 개혁안을 만든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혀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에 사실상 반대했다. 채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 지시에 대해서는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국정원 관련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전 정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사과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09-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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