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新 추가은, 한국 사격 첫 ‘금빛 명중’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9-23 23:20
입력 2026-09-23 20:57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 246.3점
오예진·김보미와 단체전 銀 합작
도요타 뉴스1
추가은(25·임실군청)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사격 첫 금메달이자 대한민국 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이다.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ꏭ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8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10ꏭ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윤미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추가은은 개인전 본선과 결선에서 모두 신기록을 작성했다. 본선에선 582점(엑스텐 19개)으로 아시안게임 본선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첫 10발부터 선두에 올라서며 끝까지 1위를 지켰다. 20발 합계 205.4점으로 메달을 확보한 뒤 22발까지 225.9점을 기록해 선이야오(중국)에 4.1점 앞선 채 금메달을 다투는 마지막 두 발에 들어갔다. 마지막 두 발에서는 20.4점을 보태 선이야오를 5.0점 차이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결선에서 쏜 246.3점은 아시아 신기록이다. 고니시 유카리(일본)가 2017년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 245.3점을 1.0점 경신했다. 세계 기록에는 0.3점 모자란다.
도요타 뉴스1
추가은은 창원여중 재학 시절이던 2014년에 사격에 입문해 경남체고에 재학하던 2017년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됐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진종오와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본선 1차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통틀어 유일하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던 시기다.
추가은은 올해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동메달과 항저우 월드컵 4위로 상승세를 타더니 금메달까지 품에 안았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 김보미(부산시청)와 합작한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한 개씩 따낸 추가은은 25일 이 종목 혼성 단체전에 참가한다.
도쿄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 개인전 금메달 획득
- 본선 582점·결선 246.3점, 신기록 행진
- 한국 사격 대회 첫 금메달, 16년 만의 우승
2026-09-24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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