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고야 입국한 김일국 북한 체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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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9-17 17:42
입력 2026-09-17 17:40
세줄 요약
  • 김일국 체육상 나고야 입국, 8년 만의 일본 방문
  • 조선총련 공항 환영, 북한 대표단 동선 관리
  • 북한 188명 파견, 강세 종목 메달 경쟁 전망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을 대표하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17일 대회 개최지인 일본에 입국했다.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 체육상은 15일 평양을 출발한 뒤 경유지인 중국을 거쳐 이날 오후 아이치현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고철호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등 일부 수행원만 대동한 김 체육상은 입국장에서 아무런 발언 없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계자와 원로, 아이치현 인근 재일 조선인 등이 김 체육상을 맞이했다.

조선인들은 김 체육상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조선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입국 현장에는 일본·한국 등의 취재진 수십명이 몰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과 관련해 언론 대응을 맡고 있는 조선총련의 중앙본부 관계자들이 미리 취재진에게 김 체육상의 동선을 알리는 등 현장을 정리하기도 했다.

북한의 장관급 당국자가 일본을 찾은 것은 8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한 장관급 당국자도 8년 전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 참석차 일본을 찾았던 김 체육상 자신이었다.

김 체육상은 조선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으로서 일본을 찾았다고 조선총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이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와 임원, 심판진 등을 포함해 총 18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만으로는 14개 종목에 107명으로 집계된다.

18개 종목, 191명을 등록한 항저우 대회 때보다 선수단 규모는 줄었으나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에 정예급 선수단을 보내 더 높은 성적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열린 대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 전체 대표단 규모는 1985년 130명 규모였던 고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메달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남북·북일 맞대결이 여러 차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총련은 앞서 11일 입국한 남녀 축구대표팀과 이날 입국한 김 체육상을 제외한 나머지 대표단의 입국 일정을 ‘경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단은 26일까지 여러 항공편에 타고 일본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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