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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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 기자
수정 2026-03-26 00:28
입력 2026-03-26 00:28

출정식 열고 8개월 대장정 돌입

새달 2일 ‘더 시에나’ 국내 개막전
박민지 “20승 넘어 신기록에 도전”
박현경 “올해는 꼭 10승 이루겠다”

임희정 “지옥 훈련 견뎌… 꼭 우승”
대상 수상 유력 선수 김민솔 꼽아
김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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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시즌 홍보 선수들
12명의 시즌 홍보 선수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 홍보모델로 선정된 선수 12명이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25일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세희, 임희정, 이율린, 박현경, 이가영, 유현조, 김민솔, 홍정민, 박혜준, 배소현, 박민지, 박결.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KLPGA 출정식이 25일 더현대 서울 특별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KLPGA투어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을 열었지만, 오는 4월 2일부터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개최하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11월까지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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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25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 출정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BS 골프 이상근 대표, 김창섭 현대백화점 부사장, 선수 대표 박결, 김순희 KLPGA 수석 부회장, 김미회 KLPGA 부회장, 전대규 KLPGA 부회장. KLPGA 제공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25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 출정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BS 골프 이상근 대표, 김창섭 현대백화점 부사장, 선수 대표 박결, 김순희 KLPGA 수석 부회장, 김미회 KLPGA 부회장, 전대규 KLPGA 부회장.
KLPGA 제공


출정식에는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비롯해 박결, 박민지, 박현경 등 KLPGA투어 2026시즌 홍보 모델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홍정민은 “5년째 겨울 훈련으로 가는 포르투갈에서 30년 만에 대홍수가 나서 훈련량을 계획만큼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새로 맞은 후원사 한국토지신탁 쪽에 이번 시즌에 4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4승만 보고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첫 우승에 “10명의 팬을 모시고 레슨 클리닉을 열어드리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지난해 대상을 품었고 홍정민과 상금왕 경쟁 끝에 2위에 올랐던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 한 번이 아쉽다. 톱10에는 많이 들었는데 우승 기회도 많이 놓쳤다. 올해는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현조는 “우승하면 팬 1명을 뽑아서 차를 함께 마시겠다”고 했다가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 사인 모자를 드리겠다”고 공약을 즉석에서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2승을 더하면 KLPGA투어 최다승 기록(21승)을 세우는 박민지는 “올해 10년 차인데 작년에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해마다 우승했기에 당연한 줄 알았던 우승이 없자 올해는 더 간절해졌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승을 채우는 걸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어 “한국 나이로 29살이다. 나는 서너 겹 껴입는 봄과 가을에도 반팔 입고 나오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려고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가 배소현(32)에게 “나이 들었다고 할 때가 안 됐다. 30살 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박민지는 우승하면 “우승한 대회 골프장 협조를 받아 최종 라운드 깃발 3개에 사인을 해서 추첨으로 뽑은 팬에게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산 8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10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맞는다. 올해는 꼭 10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고, 부활에 목마른 임희정은 “호주에서 5주 지옥 훈련을 하고 왔다.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임희정은 “원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잤는데 거기(호주)서는 커피가 늘었다.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잤다. 눈 뜨고 있을 때는 골프만 생각했다”고 겨울 훈련의 혹독함을 전했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올해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슈퍼루키’ 김민솔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타력에 쇼트게임을 잘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잘 할 것”이라고 김민솔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김민솔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라고 말했다.

권훈 전문기자
2026-03-26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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