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선 화장실 불법촬영 발 못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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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수정 2024-03-18 03:46
입력 2024-03-18 03:46

공중화장실 101곳 상시 점검
“성범죄 예방·사회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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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불법촬영점검단 및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가 지역 내 한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 불법촬영점검단 및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가 지역 내 한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매년 6000건에 달하는 불법촬영 범죄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가 ‘불법촬영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범죄 근절에 나섰다.

구는 올해 총 101곳에 대한 공중화장실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 대대적인 점검 및 조치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동주민센터 등 구에서 관리하는 시설과 구민회관 등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24곳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관리부서 또는 시설별로 공중화장실 관리 담당자를 지정, 매일 육안 점검과 월 1회 이상 장비를 이용한 점검을 한다.

민간개방화장실 22곳을 포함한 77곳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도봉불법촬영점검단 등 별도 점검 인력을 활용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자체·정기 점검 결과는 화장실 내 점검표에 일자 및 결과를 기록하도록 하며 구에서 분기별로 점검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도중 불법촬영 기기를 발견했을 시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조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종합계획 추진으로 지역 내 불법촬영에 의한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4-03-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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