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올라도 통장은 비었다”…실질임금 두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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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수정 2023-06-29 14:53
입력 2023-06-29 13:28

물가 고려한 4월 실질임금 334만 4000원
소비자물가지수 3.7%↑, 임금 1%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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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원(서비스연맹)들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실질임금인상,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파업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원(서비스연맹)들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실질임금인상,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파업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실제 받은 월급은 올랐지만 이보다 더 높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두 달 연속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58만원)보다 2.7%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5만 6000원(4.1%) 상승한 392만 6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6만 1000원(3.4%) 하락한 170만 3000원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5만원에서 334만 4000원으로 오히려 6000원(0.2%) 떨어졌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 실질임금도 임금으로 따지면 하락 폭은 더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7000원(2.1%) 줄어 366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라, 같은 달 명목 임금 상승률 2.7%를 1.0%포인트 웃돌았다.



한편,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기준 명목임금은 404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2000원(2.3%) 늘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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