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이번역 확인 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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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3-05-17 01:44
입력 2023-05-17 01:44

2·4호선 안내기 화면 표기법 개선
불필요 정보 줄이고 역명 더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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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 안내기 정보 표기 방식 개선 전(위쪽)과 후의 모습. ‘이번 역은’ 등의 불필요한 정보는 최소화하고 역명 표출 시간을 늘린다.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 안내기 정보 표기 방식 개선 전(위쪽)과 후의 모습. ‘이번 역은’ 등의 불필요한 정보는 최소화하고 역명 표출 시간을 늘린다.
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 지하철 이용 시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하거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어도 도착역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 안내기 화면에서 역명을 더 오래 표출하고 불필요한 문구는 없애는 등 표기 방식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구형 전동차부터 표기 방식을 바꾼다. 2호선은 ‘이번 역은’, ‘OO 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역 이름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린다. 4호선은 도착 역명을 발광다이오드(LED) 상단에 고정해 승객이 언제나 도착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국문·영문 역명 표출 시간 비율을 기존 1대1에서 2대1 이상으로 바꿔 국문 역명이 표출되는 빈도를 높인다. 이 같은 개선을 통해 2호선의 국문 도착 역명 표출 시간은 현행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현행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난다.

시는 7월까지 2·4호선 구형 전동차의 행선 안내기 정보 표시 방식을 개선하고 신형 전동차와 타 호선도 올해 안에 바꿔 나갈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2023-05-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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