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분 가져가세요” 나라미(米) 두고 간 기초생활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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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3-03-08 15:18
입력 2023-03-08 14:55

부산 해운대구 재송1동장 “무료급식소 등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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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두고 간 나라미. 해운대구 재송1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두고 간 나라미. 해운대구 재송1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익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복지혜택으로 저렴하게 구매한 쌀을 더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라며 내놨다.

8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재송1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누군가 10kg 쌀을 두고 갔다. 이 쌀은 수급자를 위한 복지혜택 중 하나인 정부양곡 나라미였다.

쌀 위에는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적혀 있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정부양곡인 나라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생계급여,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한 달에 한 차례 10kg 나라미를 2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재송1동 행정복지센터는 해당 쌀을 기탁자의 뜻대로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애덕 재송1동장은 “기부 물품의 크고 적음을 떠나 물가 상승으로 수급자들의 생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것에 의미가 있다”며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해 소중하게 쓰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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