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축구황제’ 펠레, 병마에 스러지다
신성은 기자
수정 2022-12-30 10:01
입력 2022-12-30 10:01
암투병 끝 향년 82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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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2일 가봉 리브르빌의 스타드 데 라미티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잠비아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 앞서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 세기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브라질 축구왕 펠레는 2022년 12월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암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2022.12.30
AP 연합뉴스 -
사진은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2013년 4월 5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미국에이즈연구재단(amfAR) 행사장에 도착해 축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 펠레는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도중 향년 82세로 사망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리며 ‘축구황제’로 칭송받았다. 그는 1958년, 1962년, 1970년 세 차례 월드컵 대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로이터 연합뉴스 -
100년의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
1970년 6월 21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개최된 9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4대 1로 꺾은 후 펠레가 동료들 어깨에 올라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펠레는 2022년 12월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향년 82세로 숨을 거뒀다. 2022.12.30
AP 연합뉴스 -
지난 23일 딸 켈리가 공개한 부친 펠레를 병상에서 안고 있는 모습. -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가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신장질환과 대장암 투병 도중 향년 82세로 사망했다. 브라질 축구의 ‘아름다운 게임’을 진두지휘했던 펠레는 브라질의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역사상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브라질 축구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유로 2016 개막 전날인 2016년 6월 9일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왼쪽·1960~2020)와 펠레가 프랑스 파리의 팔레 루아얄 정원에서 스위스 고급시계 메이커인 위블로 주최로 열린 축구 경기에 참가한 모습. AFP·연합뉴스 -
‘축구황제’ 펠레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도중 향년 82세로 사망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리며 ‘축구황제’로 칭송받았다. 그는 1958년, 1962년, 1970년 세 차례 월드컵 대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사진은 2012년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고 펠레와 서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지난 100년의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펠레는 1958년, 1962년, 1970년 세 차례 월드컵 대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사진은 브라질 산투스에서 펠레(오른쪽)와 네이마르가 펠레의 전 소속팀 브라질 클럽 산투스의 100주년 기념행사 도중 활짝 웃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오른쪽)가 1995년 5월 13일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모임에서 만나 나란히 해먹에 앉아 있다. 마라도나는 2020년에 먼저 세상을 등졌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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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사진은 고인이 2004년 6월 21일 리우데자네이로의 한 극장에서당시 당시 리우데자네이로 주지사인 로지냐 마테우스에게서 받은 조각상을 보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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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2003년 10월 9일 영국 런던의 카운티홀에서 열린 펠레 전시회 개막식 도중 자신의 오버헤드킥 사진(패트릭 리치필드 촬영)을 손바닥에 올려놓는 장난을 치며 웃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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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는 생전이나 마지막 순간이나 사랑을 역설한 인물이었다. 2005년 8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베네딕토 16세 당시 교황을 만나 반갑게 손을 맞잡고 있다. 베네딕토 16세도 현재 95세 생애 마지막 고비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전임 교황이 정신은 맑지만 위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오세르바토레 로마노 제공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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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6월 3일 브라질 축구왕 펠레가 산토스에서 운동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월드컵 3회 우승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지난 세기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펠레는 2022년 12월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암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2022.12.30
AP 연합뉴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펠레가 치료를 받고 있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며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과 대장암의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펠레의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황제’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깃들었다. 그는 스포츠에 관한 천재성으로 세계를 매료했고, 전쟁을 멈추게 했고, 전 세계에서 사회적 사업을 수행했으며,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한 치료법이라고 믿었던 사랑을 퍼뜨렸다. 그의 메시지는 미래 세대들에게 유산이 된다. ‘사랑, 사랑, 사랑. 영원히’”라고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펠레의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고는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아들인 에디뉴는 펠레의 과거 사진과 함께 “신과 함께 가세요, 아버지”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투병을 이어갔다.
나시멘투는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펠레는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을 받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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