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로15길’에 빙판 사고 막는 도로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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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2-11-15 02:17
입력 2022-11-14 20:02

구로구, 지난해 고척로 이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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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가 개봉로15길 일대 도로에 설치한 열선의 모습.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개봉로15길 일대 도로에 설치한 열선의 모습.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도로 열선을 설치한다.

구로구는 폭설로 인한 미끄럼 등 빙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구간에 전자동 도로 열선 시스템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열선 시스템은 도로 표면에 있는 센서를 통해 도로의 상태를 감지하고, 도로 포장면 7㎝ 아래 설치된 열선을 통해 눈을 녹이는 원격 제설 시설이다. 자동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설제가 아닌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도로 시설물이 부식되는 것을 막아 환경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

구는 개봉로15길 일대에 폭 4m, 길이 180m의 열선을 설치한다. 앞서 지난해에도 계남근린공원 주변 고척로 51길 일대 410m 구간에 열선을 도입했다. 구는 열선 외에도 노후 제설 장비를 점검·교체하고 비상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는 등 폭설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제설을 포함한 겨울철 종합 대책을 추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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