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태풍 ‘힌남노’ 북상 중
수정 2022-09-05 17:44
입력 2022-09-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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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6일 자정께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후 부산 서남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9.05. 뉴시스 -
거친 파도로 해안까지 밀려온 수중방파제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2022.9.5 뉴스1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2.09.05. 뉴시스 -
5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경남 남해군 연안에 높은 파도가 밀려와 방파제를 때리고 있다. 2022.09.05. 뉴시스 -
제주 서귀포시 동일리 한 저류지에 고립됐던 소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로 빠르게 물이 차오른 저류지에 고립됐던 소가 지나가던 주민 신고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7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한 저류지가 침수돼 인근에 묶여있던 소 한 마리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22.9.5 독자 김행진 씨 제공 연합뉴스 -
강한 비바람 부는 제주서 차량 침수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제주 제주시 아라동에서 침수된 차량에 대한 견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2022.9.5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태풍 ‘힌남노’ 제주, 날아간 트램펄린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5일 제주 제주시 아라동에서 트램펄린이 비바람에 넘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2022.9.5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강풍에 파손된 신호등제주도가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시 이도동 KAL사거리에 설치된 신호등이 파손돼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교통 관리를 하고 있다. 2022.9.5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
역류하는 하수구 복구 작업제주도가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5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의 한 하수구가 역류해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9.5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
태풍 ‘힌남노’에 쓰러진 표지판제주도가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구 인근 안내표지판이 쓰러져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2022.9.5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탄천 이 범람해 있다. 2022.09.05. 뉴시스 -
‘힌남노 본격 영향’ 내일 서울 유치원.초등학교 휴업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내일 서울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간다. 서울시 교육청은 태풍으로 인해 6일 유치원 787곳과 초등학교 607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일괄 휴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중학교는 휴업과 원격수업 중 한 가지를 학교가 선택하고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의를 입고 엄마와 걷고 있는 어린이. 2022.9.5 연합뉴스 -
밭도 침수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의 한 밭이 빗물에 잠겨있다. 2022.9.5 뉴스1 -
5일 오후 1시30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의 한 농어촌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제천시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9.05.독자 제공 뉴시스 -
‘강풍에 구겨진 우산’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2022.9.5 뉴스1 -
바람부는 제주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도 성산읍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2022.9.5 연합뉴스 -
5일 오전 제주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해안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제주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022.09.05. 뉴시스 -
‘강풍에 꺾이기 직전’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 도로에 있는 야자수가 휘어져 있다. 2022.9.5 뉴스1 -
공사장 덮친 빗물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선 5일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평소 건천인 제주시 한천 주위 공사 지역에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고 있다.2022.9.5 뉴스1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강타한 5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마당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 2022.09.05.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자동차 집어삼키는 파도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에서 집채만 한 파도가 지나던 차량을 덮치고 있다. 2022.9.5 연합뉴스 -
5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방파제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2022.09.05. 뉴시스 -
5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관계자들이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항공기(737-800)에 대한 고정 결박 작업(무링작업)을 하고 있다. 2022. 9. 5 안주영 전문기자 -
태풍 ‘힌남노’ 대비 2? 높이 차수벽 가동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일대 차수벽(기립식 방조벽)이 설치되고 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창원시 등은 평소 산책로인 차수벽을 태풍 북상을 앞두고 이날 가동했다. 높이 2?, 길이 200여?다. 2022.9.5 연합뉴스 -
‘힌남노’ 상륙 임박…아파트 창문에 붙은 신문지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창문에 신문지가 붙어 있다. 2022.9.5 뉴스1 -
힌남노 대비하는 부산 해안가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5일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안가 상가들이 합판으로 창문을 보강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2022.9.5 연합뉴스 -
힌남노 대비하는 부산 해안가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5일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안가 상가들이 합판으로 창문을 보강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2022.9.5 연합뉴스 -
태풍 영향으로 한산한 광화문 광장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5 뉴스1 -
빗물펌프장 비상근무 가동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5일 서울 동작구의 노량진빗물펌프장 종합상황실에서 전날부터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이 관내 빗물펌프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2022.9.5 연합뉴스 -
한반도 향해 북상 중인 힌남노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태풍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2.9.5 뉴스1 -
파도 치는 제주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2022.9.5 연합뉴스 -
점점 불어나는 제주시 한천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온 5일 오전 평소 건천인 제주시 한천이 점차 빗물로 불어나고 있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2022.9.5 뉴스1 -
힌남노 철통방어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안가 상가들이 가게 앞에 돌을 쌓아 월파에 대비하고 있다. 2022.9.5 연합뉴스 -
높은 지대로 옮겨진 주차장 시설물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울산 중구 성남둔치 공영주차장에 있던 시설물이 침수 우려로 인근 높은 지대로 옮겨져 있다. 2022.9.5 뉴스1 -
“태풍으로 결항합니다”5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이 제주공항에 등장하고 있다. 2022.9.5 연합뉴스 -
‘인천항여객터미널 통제’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모니터에 태풍으로 인한 여객선 통제가 표시되고 있다. 2022.9.5 뉴스1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중인 5일 오전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30㎞, 최대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로 ‘매우 강’ 단계다. 2022.09.05. 뉴시스 -
‘힌남노’ 북상…선별진료소 대기장소는 잠시 철거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2022.9.5 뉴스1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바하는 농민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부추단지에서 농민들이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를 걷어내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했다.2022.8.5 뉴스1 -
차량 진입 통제되는 태화강변 주차장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울산 중구 성남둔치 공영주차장이 침수 우려로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2.9.5 뉴스1 -
추경호 부총리, 긴급 주요 간부회의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추 부총리는 태풍 ‘힌남노’ 대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계부처들과 적극 협조하에 비상대응체계로 움직일 것을 지시했다. 2022.9.5 기획재정부 제공 -
우주서 바라본 힌남노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4일(현지시각)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아쿠아위성이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2022.9.5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홈페이지 캡쳐 -
우주서 바라본 힌남노 ‘태풍의 눈’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4일(현지시각)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홈페이지 캡쳐
한상은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5일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힌남노는 강풍반경이 400㎞에 달하는 매우 큰 태풍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라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내일 새벽 제주 최근접하고 아침 남해안 도달…정오께 동해로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은 6일 오전 1시이고 경남해안에 도달하는 시점은 오전 7시 전후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북진하면서 중심 위치가 좌우로 50㎞ 이상 변동하고 있다”라면서 특정 지역을 상륙지점으로 상정하지 말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힌남노가 우리나라 주변에 접근할 때 중심기압은 950hPa 정도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전망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지고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중심기압이 957hPa인 상태에서 경남 거제시에 상륙했던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과 힌남노 상황을 비교했다. 지금은 마이삭 때에 견줘 남해상 수온과 열용량이 마이삭 때보다 높고 많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힌남노는 마이삭보다 훨씬 강한 태풍인데 환경도 세력을 유지하기 유리한 상황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힌남노가 제주를 지나 남해상에 근접하는 때에 풍속이 더 세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고 한다. 현재 남해상이 힌남노가 세력을 유지하기 좋은 조건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힌남노는 5일 오전 현재 서귀포시 남남서쪽 39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0hPa와 50㎧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세다.
힌남노와 국내 지점 간 거리는 서귀포 390㎞, 제주 420㎞, 경남 통영 630㎞, 부산 700㎞, 경북 포항 790㎞, 울릉도 1천㎞다.
힌남노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위 30도선을 넘으면서 더 발달하는 모습이다.
힌남노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해 힌남노의 저기압성 회전을 강화해주고 있다.
약한 태풍의 경우 북위 30도선을 넘으면서 다시 강해지는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지만 힌남노처럼 강한 태풍이 북위 30도선을 넘어서 재강화하는 모습은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지나겠다.
기상청은 “힌남노는 6일 정오 전에 울산이나 경북 경주시 부근으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점차 대기 상층 제트기류에 이끌리면서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리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 만조 때 남해안 지나 폭풍해일 우려…“폭풍반경 내 안전한 곳 없어”
현재 예상대로면 힌남노가 남해안을 지나는 시간대가 만조 때와 겹친다.
기상청은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폭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 만조시간을 보면 제주 서귀포 오전 5시 20분, 전남 여수와 목포 오전 5시 5분과 오전 9시 36분, 경남 거제와 마산 각각 오전 4시 41분과 오전 4시 48분, 부산 오전 4시 31분이다.
5~6일 제주해상·남해상·서해남부먼바다에,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동해상에 바람이 14~50㎧(시속 50~180㎞)로 불고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에는 6일까지 바람이 10~20㎧(시속 35~7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여기서 물결의 높이는 ‘특정 시간 주기 내 모든 파고 가운데 높이가 상위 3분의 1에 드는 파고의 평균 높이’인 유의파고를 말한다.
즉 제시된 높이보다 훨씬 높은 물결이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예상대로 힌남노가 움직이면 우리나라 대부분이 ‘가항반원’(안전반원)에 들어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일각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기상청 측은 “폭풍반경(바람이 2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구역)에 들어가면 경로상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진행방향 왼쪽이 가항반원이고 오른쪽이 위험반원이다.
가항반원에선 태풍에서 부는 바람과 주변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반대라 풍속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위험반원은 두 바람 방향이 일치해 풍속이 강하다.
다만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은 상대적인 것으로 태풍 주변이면 어디든 위험하다.
한 총괄예보관은 “힌남노 진로에 따른 폭풍반경을 보면 남부지방은 물론 충청남부와 강원남부 일부 등도 들어간다”라면서 “태풍 진행방향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폭풍반경에 들면 매우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제주를 거쳐 부산에 상륙한 ‘차바’는 힌남노보다 훨씬 약한 세력으로 제주와 부산을 사실상 스쳤는데도 10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고 재산피해액이 2천150여억원에 달했다. 차바가 제주와 부산을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5hPa·40㎧’와 ‘975hPa·32㎧’였다.
5~6일 순간최대풍속 예상치는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 40~60㎧, 강원영동·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 30~40㎧, 남부지방(해안 제외)·충청·강원영서남부 20~30㎧, 수도권·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 15~20㎧다.
제주엔 5일 오후부터 6일 아침까지, 남부지방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동해안은 5일 밤부터 6일 오후까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바람이 세게 부는 시점은 태풍이 각 지역에 최근접하는 시간이라 볼 수 있다.
제주와 전남은 힌남노가 강한 비구름대를 유입시켜 비가 계속 많이 오겠다.
중부지방은 남쪽 따뜻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충돌해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현재 힌남노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를 가진 기단이 제트기류와 기압골에 의해 끌려들어오는 형국이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인해 힌남노 강풍반경에서 벗어난 서울 등 중부지방 북서부지역에도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많이 올 전망이다.
비는 5~6일 전국에 100~300㎜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북서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겠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지는 시점을 ‘6일 오전까지’로 예상했다.
이때 제주·남해안·경상동해안·강원영동·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50~100㎜, 다른 지역은 50㎜ 정도 되겠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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