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지만… 황인선호 나이지리아에 무릎, 아직 프랑스전 남았다

김동현 기자
수정 2022-08-15 15:15
입력 2022-08-15 14:41
나이지리아에 0-1 석패... 18일 프랑스 전에서 8강행 결정
대한축구협회 제공
1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 U-20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북미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격파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 C조 2위(승점 3)가 됐다. 2승을 거둔 나이지리아는 조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황인선 감독은 지난해 11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8일 오전 11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에 이겼다면 8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전 결과에 따라 아직 8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날 대표팀은 나이지리아 공격진에 대응해 김민지(대덕대), 문하연(강원도립대), 이수인(고려대) 등으로 구성된 스리백을 기본으로 하고, 한다인(고려대)과 빈현진(위덕대)을 추가로 좌우 측면 수비에 배치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대표팀은 전반 나이지리아 공격진을 잘 막아내면서, 반 템포 빠른 패스워크와 빠른 발로 빈 공간을 공략해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전반 7분 천가람(울산과학대)의 왼발 땅볼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간 것과, 전반 22분 이수인이 페널티아크 왼쪽, 골대에서 약 25m 지점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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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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