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로 재이송 시작…21일 재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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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혜 기자
수정 2022-06-20 09:00
입력 2022-06-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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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오후 발사를 앞두고 벌인 기술문제점검 도중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이상이 확인돼 점검이 중단, 조립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지고 있다. 2022.06.16 고흥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오후 발사를 앞두고 벌인 기술문제점검 도중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이상이 확인돼 점검이 중단, 조립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지고 있다. 2022.06.16 고흥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재이송되고 있다.

지난 15일 발사대에 세워졌다가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돼 내려온지 5일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했다”며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 하늘을 향해 기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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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2022.06.1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2022.06.1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료(케로신), 산화제(액체산소)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을 한다.

또한 충전 과정에서 연료 등이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인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이어진다.

발사대 이송과 기립 과정에서 이상이 없다면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발사 예정일인 21일 오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도 다시 한번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의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유력 발사 시점은 21일 오후 4시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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