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력수요 5월 역대 최고치 경신…빨라진 ‘더위’ 변수

박승기 기자
수정 2022-06-02 11:59
입력 2022-06-02 11:21
6만 6243㎽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아
코로나19 완화와 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무더위 예고된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 비상
지난달 전력수요가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최대전력은 하루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이고, 월평균 최대전력은 한 달 동안 일별 최대전력 합계의 평균값이다.

통상 5월을 지나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데 지난달 때이른 더위가 이어졌다. 5월 23~2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고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만 8일에 달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7도를 기록한 지난달 23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4%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여름에도 무더위가 예고돼 전력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의 날씨 장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7~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월평균 최대전력은 최악의 폭염이 강타한 지난 2018년 8월 8만 710㎽로 국내에서 처음 8만선을 넘었고, 지난해 7월 8만 1158㎽를 기록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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