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왕’ 단종문화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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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2-04-29 10:15
입력 2022-04-29 09:31

사흘간 학술 심포지엄·백일장·드론 라이트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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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 영월군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단종의 넋을 기리는 단종국장 행렬이 장릉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월군 제공
지난해 강원 영월군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단종의 넋을 기리는 단종국장 행렬이 장릉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단종문화제가 29일 개막했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단종문화제는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등에서 내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축제로 올해로 55회째를 맞는다. 1967년 단종제로 시작했고, 1990년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비운의 왕’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병자옥사를 거치면서 영월 청령포에 유배돼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1698년(숙종 24년)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으로 결정됐다. 영월 주민들은 단종이 승하한 뒤부터 장릉 제례와 국장 재현 등을 통해 단종을 기리고 있다.

올해 단종문화제는 단종제향, 학술심포지엄, 한시 백일장, 궁중 요리 레시피 콘테스트, 역사 퀴즈쇼 등으로 진행된다. 영월의 밤을 밝히는 드론 라이트쇼는 유튜브로도 중계된다.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예, 미술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단종국장 행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반기에 별도로 연다.

영월군 관계자는 “코로나 피로감을 풀 수 있도록 별마로천문대, 한반도지형 등 영월 대표하는 관광지 소개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영월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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