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잠드소서”… 고 이어령 전 장관 발인식
신성은 기자
수정 2022-03-02 10:06
입력 2022-03-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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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2.3.2
연합뉴스 -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위폐와 영정이 2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2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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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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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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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마련된 미디어 캔버스 ‘광화벽화’에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추모 문구가 나오고 있다. 고인은 “여러분과 함께 별을 보며 즐거웠다”며 “하늘의 별의 위치가 불가사의하게 질서정연하듯, 여러분의 마음의 별인 도덕률도 몸 안에서 그렇다는 걸 잊지 말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간이 선하다는 것’을 믿으라”며 “그 마음을 나누어 가지며 여러분과 작별한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의 큰 스승 이어령 전 장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2022.3.2
뉴스1
2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인사들이 참석해 시대를 앞선 통찰과 혜안으로 우리 사회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는 발인 예배는 이 전 장관의 조카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강태욱 목사가 인도했다.
은은한 미소를 띤 모습의 고인 영정과 위패는 손자 수범·정범 씨가 들었다.
운구차는 빈소를 떠나 이어령 전 장관 부부가 설립한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과 옛 문화부 청사 자리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거쳐 영결식장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마련된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 ‘광화벽화’에는 ‘인간이 선하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 마음을 나누어 가지며 여러분과 작별합니다’, ‘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나는 돌려주려고 해요. 애초에 있던 그 자리로, 나는 돌아갑니다’란 고인의 생전 메시지가 띄워졌다. ‘대한민국의 큰 스승 이어령 전 장관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란 추모 문구도 등장했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장례위원장인 황희 문체부 장관이 조사를,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과 문학평론가인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유해는 충남 천안공원묘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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